방송국을 대표하던 얼굴이었던
그가 직접 밝힌 사연
‘은실이’, ‘야인시대’,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명품 조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배우 성동일.
사실 그는 데뷔 초 잘생긴 외모로 유명해 “MBC에는 장동건, KBS에는 이병헌, SBS에는 성동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방송국의 대표 미남으로 유명했다는데.
이에 대해 성동일은 “꾸준한 음주가무를 즐기다 보니 지금의 얼굴이 됐다”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졌지만, 실제로 그는 대표적인 애주가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국가대표’를 함께 찍을 당시 배우 하정우와 함께 소주를 자주 마셨으며, 당시 성동일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을 좋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하정우와 오랜만에 술을 다시 마셨는데 이제 소주를 안 먹고 와인을 먹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면서 나 혼자 소맥을 마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성동일을 지켜보던 그는 “그렇게 먹으면 죽는다”라고 이야기하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고. 성동일은 “하도 마셔 보라고 해서 와인을 한 번 마셔 봤다. 그리고 36년 동안 마셨던 소맥을 끊었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확실히 와인이 다음 날 깔끔하다. 크게 힘들지도 않고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의 하와이 저택에 같이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와인을 200병 마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성동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서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갈 수 있겠나 싶어서 갔다. 17일 동안 있었는데 정확히 200병을 마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하정우 역시 “낮에는 각자의 시간을 가지다가 6시가 되면 만나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며 호응했다.
술 때문에 ‘이것’까지?
평소에도 술을 즐긴다는 성동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대한 집에 있는다. 술도 집이나 바로 밑에서만 먹는다. 그래서 나는 지리도 잘 모르고 목격담도 없다”라며 털어놓았는데.
실제로 그의 집에 가면 영화나 드라마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이며, 술을 마시다 하게 된 작품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성동일은 “술을 마시기 위해 운동한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반드시 20km 정도를 걷는다. 날씨가 안 좋아 나갈 수 없는 날에는 러닝머신을 2시간 뛴다. 전날 술을 먹어서 너무 힘들어도 꼭 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와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을 함께 찍은 배우 권상우는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성동일과 친해지고 싶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을 먹자고 말했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친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성동일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과 ‘필사의 추격’에서도 ‘신 스틸러’의 매력을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와인 한 번 마시면 소주 못 마시지”,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길래”, “성동일 젊었을 때 잘생겼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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