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가 ‘성공한 덕후’가 됐다.
허미미는 29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미미는 이번 파리 올림픽 여자 57kg 결승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지난해 3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남주혁 주연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힐 정도로 그야말로 남주혁 ‘덕후’로 알려져 있다.
허미미는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 군대에 계시니까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주혁에게) 바로 답장한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고 말한 허미미. 그는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엄청 팬이고, 정말 멋있고 너무 감사하다”며 팬심을 듬뿍 담아서 답장을 보냈다. 운동선수이기 전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팬으로서 소원을 이룬 허미미. 하지만 그의 꿈은 더 높았다(?). 남주혁으로부터 깜짝 연락을 받았음에도, 허미미는 “꼭 직접 만나보고 싶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미미는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여자 57kg 은메달을 차지하여 대한유도회로부터 포상금 33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와세다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서 아빠가 내주셨는데, (포상금으로) 그걸 먼저 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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