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흥분하지 않는 것.
29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박준형이 인종차별 대처 꿀팁(?)을 하나부터 열까지 전수했다. 홍진경이 최근에 “비행기에서 스테이크로 기내식을 요청했는데, 없다며 연여를 띡 갖다주더라. 애피타이저도 뭐도 없이 내가 고른 게 없다더라. 그래서 내가 한국인 승무원 오라고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컴플레인 영어만큼은 배워야겠다”라며 유경험자(?)인 박준형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박준형이 “70년대 초반에서부터 80년대 초반까지는 차별이 당연한 것이었다. 내 얼굴에 침 뱉은 적도 있고. 똥도 맞은 적 있고. 우리 집까지 와서 물 뿌린 적도 있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래서 수많은 인종차별을 겪은 베테랑(?) 박준형의 대처법은 무엇일까. 먼저 절대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영어 잘하는 사람들 앞에서 분해봤자 그 친구들은 더 놀리려고 한다고 말한 박준형.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엔?
조용히 윗사람을 부른다
영어로는 “I want to speak your superior(상사)”이다. 박준형이 “그럼 그 잘못한 승무원은 찍소리도 못한다”고 말하자, 홍진경은 이 영어 표현을 수차례 입 밖으로 내뱉으며 연습했는데. 그러다가도 홍진경은 “그럼 이제 상사가 오면 뭐라고 해야 하나. 말문이 막힐 것 같다”고 말하자, 박준형은 한 가지 유용한 영어 표현을 가르쳤는데.
잘못을 인정하게 만든다
박준형은 “뭐라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여기에 지금 뭐가 잘못됐는지 알겠냐”고 말하면 된다. 영어로는 ‘Can you see what’s wrong here?’이다”라며 꿀팁을 전했다.
컴플레인 레터를 적는다
그러면서 “만약 그 잘못한 승무원이 자신의 상사 말고 나에게 말해달라고 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컴플레인 레터로 알려드리겠다’고 하면 된다”고 한 가지 꿀팁을 하나 더 건넸다. 영어로는 “I will let you know what’s wrong by a complain letter’ 혹은 ‘I will be putting in a big complaint’.(아주 큰 컴플레인을 접수할 겁니다)
컴플레인 레터 내용은?
박준형은 컴플레인 레터 내용 또한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간단한 인삿말로 시작한 후, 본인 이름과 사건이 발생한 날짜, 발생 시간과 문제를 일으킨 승무원/직원 이름, 어떻게 부당한 일을 당했는지를 적으면 된다. 정중하고 정확하게 쓰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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