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MBC에 따르면, 미국의 한 사이버 보안 업체가 지난해 기준으로 9만 5,800여 건의 ‘딥페이크’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중 절반이 넘는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딥페이크 피해자는 대부분은 연예인이었고,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였다.
특히 가장 많은 딥페이크 영상에 등장해 피해를 입은 가수는 약 1,600 건의 표적이 됐고, 누적 조회수는 561만 회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텔레그램 기반 네트워크가 적발됐다는 건, 한국이 세계적 문제의 진앙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BBC도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면서 “만연한 성희롱 문화 속에서 기술 산업 발전이 디지털 성범죄의 폭발적 증가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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