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가져간 남편의 친구와
신혼부터 함께 산 스타
미스 캐나다 진 출신 강주은은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미스코리아 무대에서 게스트 최민수를 만난 강주은은 최민수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하며 한국에서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신혼에는 장애물이 있었다. 18년 동안 최민수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최민수와 함께 산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최민수가 결혼한 후에도 그들의 신혼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세 사람이 함께 생활하던 어느 날, 그 사람은 감기에 걸려 소파에 누워있었다. 그때 최민수가 강주은에게 “그에게 죽이라도 끓여서 챙겨주면 고맙겠다”고 했다고.
이에 강주은은 “나는 민수 씨를 위해 한국에 온 건데 저 사람까지 챙기는 건 힘들다”고 말했다. 아내의 말에 번뜩 정신이 든 최민수는 그 사람에게 가서 “아내와 결혼했으니 이제 다른 데로 가서 살아라”라고 했다.
그 말에 그 사람은 신혼집에서 물러났지만,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민수의 은행 거래를 맡았던 그는 신혼집을 나가면서 10억 원이 든 통장까지 전부 갖고 나갔고 여전히 찾지 못했다고.
그 바람에 최민수와 강주은은 빚을 진 채 신혼 생활을 시작했음에도, 최민수는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쌓아온 의리는 다시 찾아 올 수 없다는 것이다.”라며 태평하게 굴어 강주은의 속을 두 번 뒤집어 놨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사람은 10억으로 이사 비용 마련하고 봉 잡았네”, “그런 사람과의 인연보다는 10억이 더 중요한 듯”, “신혼 초에 얼마나 힘드셨을지 눈에 훤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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