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의 죽음으로 은퇴했던
2000년대 가수, 지금은 뭐하나
2001년 데뷔한 혼성 그룹 거북이는 ‘비행기’, ‘빙고’ 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하지만 2009년,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그룹 또한 해체되었다.
터틀맨 외의 여성 멤버 지이와 금비는 각각 다른 길을 걸어갔고, 그중 지이는 최근 대학교수가 되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왔다.
당시 어렸던 지이는 터틀맨이 세상을 떠나고 정말 많이 헤맸다고. 그는 “터틀맨 오빠가 모든 걸 관리해 줬다.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17살에 데뷔하며 공부의 연이 짧았던 그는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그는 대학 졸업장이 받고 싶어져 전문대에 뒤늦게 갔고, 공부를 하다보니 욕심이 나 4년제에 재입학했다.
이후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마친 그는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과 교수로서 음반 제작 등에 대한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만난 교수와 결혼한 지이는 현재 9살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옛날 생각 나네. 터틀맨 님 그립습니다”, “지이님 가요계 활동도 해주세요”, “그 당시 엄청난 실력파셨는데 학벌까지 대단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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