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팬들에게 돌까지 맞았다는 그녀
배우 이다희는 18살 고등학생이었던 2002년에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다음 해인 19살에는 당시 그룹 클릭비로 활동하고 있던 가수 오종혁과 연애 중이었다.
이들의 관계가 밝혀진 것은 콘서트장이었는데, 공연 중이던 오종혁이 갑자기 “이곳에 제가 너무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라며 무대를 관람하던 그녀를 가리킨 것.
이에 무대 조명과 팬들의 시선 역시 이다희에게 향했고, 그는 “제 여자 친구가 바로 이 사람이다”라고 선언했고, 이다희는 감동의 눈물을 쏟으며 기뻐했다고.
하지만 콘서트에서 사랑을 전한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고, 이에 그를 좋아하는 일을 그만두거나 혹은 그녀에게 화살을 돌리는 일도 벌어지자 오종혁은 “팬들도 기뻐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다희는 “오빠의 여자 친구가 아닌 팬으로 콘서트에 갔다. 여러분은 팬으로 사랑하는 거지만 저는 남자로 사랑한다. 오빠를 좋아해서 화를 내는 것일 테니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을 읽은 팬들은 더욱 분노했고, 결국 그녀가 살고 있는 집까지 알아내 돌을 던지고 사진을 찢으며 협박하기까지 했다고.
‘이것’ 때문에 떴다고?
이다희는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던 중 한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고, 이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비밀’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에 그녀와 소속사 대표가 열애 중이며, 이다희가 소속사를 옮기자마자 유명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도움이 있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는데.
그러자 소속사 측은 “둘이 사귄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이다희에게 관심을 두시는 것에 감사드리며, 재미있는 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다희도 어렸는데 무슨 죄냐”, “드라마에서만 보던 일이 진짜 있었다니”, “집까지 왔을 때는 정말 무서웠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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