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들으면 다들 안다는
장인어른의 정체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별택시’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김연우는 뛰어난 가창력만큼 아내에 대한 사랑 역시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2살 어린 아내와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당시 그녀는 그가 가수인 줄도 몰랐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마음을 키운 둘은 5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했고, 이에 김연우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장모님을 먼저 설득했다. 내 잘생긴 얼굴 때문에 허락해 주셨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갖은 고생 끝에 2010년에 드디어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보았는데, 당시 사회를 봤던 가수 유희열은 결혼식 당시에 아주 놀라운 일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신랑 입장’을 외쳤는데 김연우가 유명한 뮤지컬 노래인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면서 입장하더라. 하객으로 왔던 가수들이 그걸 보고 전부 다 눈을 피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우는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 입장하니까 사람들이 놀라서 ‘쟤가 왜 저러지’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아내가 결혼식 때 꼭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입장해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며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이후로도 “아내와 살면서 인상이 밝아졌다고 한다. 마음도 편해졌고 ‘나는 가수다’까지 출연하게 되면서 일이 술술 풀렸다. 아내를 만나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라며 변하지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알고 보니 장인어른이…
한편, 김연우는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도 축의금을 받지 않고 식사까지 대접하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한 방송에서 “사실 나는 받고 싶었는데 장인어른께서 받지 말자고 하셨다”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실제로 그의 장인어른은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는 사업가라는데.
가수 윤종신이 “결혼식에 갔더니 엄청 으리으리했다. 제수씨 집안이 좋다더라”라고 밝히자, 김연우는 “아주 좋다. 처음에 만날 때는 모르고 만났는데 3개월 후에 알았다”라며 수긍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사업을 하신다고 하셔서 무슨 사업이냐고 물어봤다. 들으면 다 알 만한 기업을 운영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그 말을 들으니까 사랑이 더 깊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연우의 장인어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능력과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그 앞에 서면 나는 저절로 자세가 꼿꼿해지고 이등병이 된다. 강호동보다 10배는 기운이 좋으시다. 그래도 속은 따뜻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 누굴지 궁금하네”, “12살 어린데 집까지 부자라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연예인이라 축의금도 많이 냈을 텐데 아깝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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