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임영웅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조우영 정현철·제작 CJ ENM)이 예사롭지 않은 흥행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의 기록까지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3시 현재 예매율 34.4%, 예매관객 12만858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이거나 개봉이 임박한 영화들을 일찌감치 전부 따돌렸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예매관객은 2만9946명, 임영웅의 영화와 같은 날 개봉하는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의 예매관객은 1만6316명에 머물고 있다. ‘트위스터스’, ‘파일럿’의 예매관객 역시 1만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과의 격차가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일부터 첫 주에 관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관객 약 13만명은 대부분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수관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 애매를 서두른 관객들이다. 물론 이후로도 관객 동원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수관 좌석 선점에 성공하지 못한 관객들은 주말 및 개봉 2주차에 예매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을 예상되기 때문이다. 열혈 팬덤을 중심으로 ‘N차’ 관람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 ‘더 파이널’ 25만 관객 기록 넘어설까
이번 영화는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 공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라는 사실에서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열고 총 12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K팝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간 단독 공연을 소화하기는 이례적으로, 임영웅은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담은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지난해 3월 개봉한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극장 개봉으로 25만명을 동원했다.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로는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이다.
극장가에서는 과연 임영웅이 임영웅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스타디움 공연을 옮긴 작품이라는 희소성과 특수성으로 더 많은 팬덤의 운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관객이 13만명에 육박하는 상황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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