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의 새로운 얼굴이 반갑다.
김고은이 10월2일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제작 쇼박스, 고래와유기농)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눈치보는 법 없이 인생도 사랑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물 재희가 김고은이 만난 새로운 인물이다.
제작진은 영화 개봉에 앞서 재희를 소화한 김고은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을 공개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주인공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김고은을 통해 표현돼 눈길을 끈다.
영화는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 재희와 흥수는 서로의 비밀을 알고 있는 친구 사이. 한 집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인생을 개척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응원하기도 한다. 흥수 역은 배우 노상현이 맡아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다.
모든 면에서 자유로운 재희와 달리 흥수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선택적 아웃사이더’가 된 흥수의 이야기 역시 ‘대도시의 사랑법’의 한 축을 이룬다.
영화는 개봉에 앞서 9월5일 개막하는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먼저 베일을 벗는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나 감독의 신작을 공개하는 섹션으로 이에 맞춰 김고은과 노상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이 영화제를 찾아 직접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고은은 지난 2월 주연한 영화 ‘파묘’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았고 1000만 관객 흥행 성과까지 거뒀다. 그 기세를 이번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이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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