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유덕화가 이웃 주민”
100번째 만난 남자와 결혼해 80억 집에 사는 스타
남자는 무조건 많이 만나봐야 보는 눈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보며 보는 눈을 키우면 결국에 좋은 남자를 고를 수 있다는 건데.
그래서일까? 100번의 소개팅 끝에 결혼한 남자와 풍족한 결혼 생활을 하는 스타가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은 8번의 아나운서 도전 끝에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6년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그는 아나운서를 꿈꾸던 대학 시절의 90%를 미팅과 소개팅으로 보냈다.
결혼 전까지 100번 정도의 소개팅을 했던 그는 이상형을 자세하게 적은 배우자 노트를 만들기도 했다. 그 노트에는 키 174cm, 다정한 성격 등의 조건이 적혀있었고, 그는 그 종이를 지갑에 고이 넣어 부적처럼 가지고 다녔다.
아나운서로 입사 후, 배우와 가수 등 연예인에게도 대시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인연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는 그는 남편도 소개팅으로 만났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주선으로 만난 남편은 수많은 소개팅 남자 중에서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금융계 직업을 가진 남자였다.
첫 만남에 올 화이트로 빼입은 남편은 외모도 이상형 노트에 적은 조건에 거의 들어맞았고 그와 대화까지 잘 통했다고.
남편이 재벌까지는 아니지만
지난 2008년 두 사람은 홍콩의 6성급 최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남편은 4살 연상의 재미교포 출신 애널리스트로,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받은 능력자다.
미국 월스트리트를 거쳐 현재는 홍콩 금융계에서 활동하는 남편을 따라 강수정은 홍콩으로 거처를 옮겼고, 홍콩의 대표 부촌인 빅토리아 파크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이후 그들은 홍콩 배우 성룡과 유덕화가 사는 리펄스 베이로 이사했고, 강수정은 살면서 그들을 마주친 적은 없지만, 고깃집에서 홍콩 가요의 전설 알란 탐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들이 현재 사는 아파트가 8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지며 남편의 재벌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강수정은 “남편이 재벌 이런 건 아니다. 금융계 다니는 직장인이다”라며 재벌설을 일축하면서도 “연봉이 센 편이죠?”라는 질문에는 “그런가요?”라며 말을 돌렸다.
또 과거 연애 시절을 회상하던 그는 “연애 시절 남편이 영화관 좌석 한 줄을 모두 예매했다”고 말했고 한 출연진은 “그래서 재벌이란 소문이 돈 거다”라며 다시 재벌설을 언급했다.
이에 강수정은 “연애 기간이 2년 반으로 점점 늘면서 옆자리 하나씩만 더 사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그냥 두 자리만 산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개팅하고 싶다고 많이 할 수도 없는데 대단하다”, “아파트 동네 주민들로 봐선 재벌이 맞네요”, “방송도 열심히 해보고 결혼도 잘하고 끝내주는 인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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