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
화기애애한 고부 사이 공개한 스타
고부갈등은 결혼 생활에서 흔히 겪는 장애물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스타는 시어머니와 신혼 초부터 함께 살고 있음에도 남편보다 더 좋은 돈독한 사이를 자랑한다.
개그우먼을 꿈꾸지 않았던 개그우먼 박미선은 ‘큰 상금을 탈 수 있다’는 말에 혹해 1988년 MBC 개그 콘테스트에 출전했고 덜컥 금상을 탔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별난 여자’ 코너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1989년 MBC 연기 대상 코미디 신인상을 받으며 활약했고, SBS ‘웃으면 좋아요’로 이적해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지금의 박미선으로 발돋움을 하는 계기가 됐던 코너 ‘철없는 아내’는 그에게 인기 외에 또 다른 행운을 가져다줬는데.
이는 바로 지금의 남편 이봉원이다. 해당 코너에서 부부 역할을 하며 사이가 발전한 두 사람은 1993년 결혼에 골인했다.
남편보다 잘 맞는 시어머니
당시 결혼에는 이봉원이 내세운 조건이 있었다. 바로 박미선이 이봉원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것. 박미선은 이에 흔쾌히 동의했고, 그렇게 그는 신혼 때부터 시부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결혼 초부터 남편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거다. 하지만 박미선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시어머니와 궁합이 더 잘 맞는다”라며 친밀한 고부 사이를 드러냈다.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대해주신다.”고 말한 그도 한집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제는 시어머니가 친정엄마처럼 느껴진다고.
박미선은 시어머니에게 이봉원의 흉을 보기도 한다. 이봉원이 박미선의 속을 긁는 일이 생길 때마다 박미선은 시어머니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고, 그러면 속이 쫙 풀린다고.
또 시어머니는 매일 박미선에게 밥을 지어주고, 손주도 대신 키우며 박미선이 방송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기 때문에 박미선은 “함께 사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도 모자라 그의 시어머니는 박미선에게 매년 진수성찬의 생일 밥상도 챙겨준다. 박미선은 “2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역국을 끓여 주신 우리 어머니 감사합니다”라며 미역국, 생선구이, 두루치기, 두부 부침 등이 차려진 10첩 반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시어머니와 여행가는 게 좋아
박미선의 시어머니 사랑도 만만치 않다. 시부모님과 함께 여행 가는 걸 좋아한다는 박미선은 과거 가족과 함께 떠난 제주도 1박 2일 여행을 공개했다.
남편 없이 아들, 딸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고 제주도로 떠난 박미선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며 제주도를 여행했다.
박미선은 오래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호텔에서 휠체어를 빌려, 직접 시어머니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친 모녀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의 시어머니는 박미선에 대해 “딸 아들 낳고 돈 잘 벌고 다 예쁘지”라며 “얼마 전 다리 다쳤을 때도 아픈 티 안 내고 다니는 게 정말 안쓰러웠다. 새벽이나 밤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많이 미안하다. 우리 며느리 하나가 열 며느리보다 낫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봉원은 진짜 아내 잘 얻었네”, “시부모 봉양하기가 어디 쉽나요. 진짜 대단하시네”, “박미선이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시어머니도 옛날 사람답지 않은 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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