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생과 결혼 발표해 화제였는데
이미 한 번 결혼했던 여자였다고?
1986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편지’, ‘약속’,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파리의 연인’을 통해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박신양.
로맨티스트였던 드라마 속 모습처럼 그의 실제 결혼 역시 낭만으로 가득했는데. 부산으로 휴가를 떠났던 박신양은 호텔 헬스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러닝머신을 뛰고 있었는데,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자꾸만 마음이 쓰여 단번에 저녁 식사 약속까지 잡게 됐다고 한다.
그는 과거 배우 안성기에게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을 때 “결혼할 때가 오면 안다”라는 대답을 들었는데, 갑자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됐을 정도로 느낌이 왔다고.
박신양보다 13살 어린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어머니와 남동생을 데리고 식사 자리에 나타났고, 아내의 가족들과 함께 첫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그는 며칠 후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는데, 여기에 “바람, 꽃내음, 풀, 발코니, 커피 한잔 그리고 그 커피를 함께 마실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라고 적었다며 털어놓았다.
첫 만남 이후 서로에게 푹 빠진 둘은 박신양이 촬영하는 날만 빼고 거의 매일 만났으며, 처음에는 그녀가 부담스러울까 봐 차에서 데이트를 즐겼지만 나중에는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만남을 갖기도 하고 서로의 집을 오가기도 했다고.
그는 아내를 너무 사랑했던 나머지 결혼식을 1년이나 앞당기기도 했는데, 이들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들의 변치 않을 것 같던 사랑에 걸림돌이 찾아왔는데.
그녀가 숨겼던 비밀
22세의 어린 대학생이었던 그녀가 이미 이혼한 상태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알고 보니 고등학생 때 만났던 남자 친구가 군대에 다녀오지 않아 비자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미국 시민권자였던 그의 아내가 부모님 몰래 혼인신고를 했던 것.
이를 알게 된 그녀의 부모님은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서도 이들이 실제 부부 생활을 하지 않은 것이 참작되어 승소했다. 이에 다행히 아내의 이혼 경력은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에 문제가 생길 거라는 추측도 많았지만, 박신양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이미 임신한 상태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순석 대표라는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작년 ‘하겐다즈 코리아’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3억 원이다.
또한 백순석 대표는 이외에도 샤프도엔코,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등 여러 회사를 운영하는 자산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감탄을 유발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박신양은 아직도 아내에게 설렌다고 고백할 정도로 변치 않는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화가로 변신해 이에 몰두하느라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던 그는 올해 배우 이민기와 함께 촬영한 영화 ‘사흘’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신양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고 싶다”, “정말 상남자네”, “하겐다즈 원 없이 먹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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