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연예인이 한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들은 바로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 BTS(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다.
26일 방송될 예정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선공개 영상에서는 박술녀의 한복을 입었던 슈가와 김호중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복 외길 인생 술녀의 죄책감?’이라는 주제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인생 이야기가 나오는데. 박술녀는 신인시절 BTS가 입었던 한복도 보관 중이었다. 박술녀 뒤로 박술녀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은 방탄소년단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멤버들의 입은 사진이 놓여있었다. 제작진 측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BTS 슈가와 김호중만 얼굴을 가렸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웃도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경찰서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들이박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허위 자수 종용, 사고 전 음주 정황,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이처럼 음주운전 정황이 포착됐으나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된 채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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