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두며, 오랜 기간 동안 이루지 못했던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는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한층 강화시켰다.
비록 순위 변동 없이 7위에 머물렀지만, 한화는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없애고, 5위 kt wiz를 바짝 추격하며 중상위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화와 상위권인 4위 두산과의 점수 차이도 단 3게임 차로 줄어들며 시즌 막판 반전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한화는 각각 7-4, 7-6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주말 시리즈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번 연승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달성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가 시즌 내내 두산에 우세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약 13년 만의 일로 올해까지 총 9승(6패)을 기록하며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돋보인 선수 중 하나는 국내 복귀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괴물 투수’ 류현진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리그 경험이 풍부한 그는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서 패배 없이 평균자책점 0.47(19이닝 동안 단 3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나타난 긴장감은 막판까지 계속됐다.
한화는 초기 리드를 잡은 후 마지막까지 그 우위를 지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최근 부진에 빠진 두산은 필요할 때 실점을 막아내지 못하고 수비 실수까지 겹치면서 연패와 함께 순위 하락 위기에 처해 있다.
SSG 드루 앤더슨과 같은 타 팀 선수들도 개별적인 활약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SSG는 kt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과 NC 다이노스 역시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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