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과 문상민이 달콤살벌한 이별 전쟁을 시작했다.
24일 첫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1회에서는 다짜고짜 이별을 고하는 하윤서(신현빈)와 이에 굴하지 않고 윤서에게 매달리는 서주원(문상민)의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시작부터 이별이다. 윤서와 주원은 AL카드 팀장과 팀원 관계로, 1년 반 동안 비밀스럽게 사내 연애를 해 온 사이. 하지만 주원이 AL그룹 부회장 서시원(윤박)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장면을 윤서가 목격하면서 주원이 재벌 3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서에게 주원은 백마 탄 왕자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마법이 풀린 신데렐라처럼 윤서는 현실을 자각했다. 고급 한정식집에서 주원의 모친인 김선주(진희경) AL그룹 회장을 만난 윤서는 “아드님과 헤어지겠다”라며 빈 메모지에 덤덤히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고 “두 달 안에 깔끔하게 헤어지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이별하기 위한 윤서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됐다. ‘남친 정떨어지게 하는 법’을 검색하며 온갖 방법으로 주원과 멀어지려 노력하는 윤서. 윤서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주원은 여전히 걱정 어린 눈빛으로 윤서를 살필 뿐이었다.
윤서가 술에 취한 채 주원과 통화를 한 다음 날, 전날의 기억이 조각난 윤서는 핸드폰에 남겨진 주원과의 통화 녹음을 듣게 됐다.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하는 자신의 목소리. 그런 통화를 하고도 여전히 자신에게 따뜻한 주원을 만난 윤서는 둘이 살아온 환경을 비교하며 한 번 더 잔인하게 이별을 전했다. 그럼에도 주원은 그런 윤서를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다정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윤서의 이별 선고 후 갑작스레 휴가를 신청하고 회사에 나오지 않는 주원. 그런데 당연히 해외 지사로 나갈 줄 알았던 주원이 본부장이 되어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윤서는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접질려 구두가 벗겨졌고, 주원은 벗겨진 구두를 윤서에게 직접 신겨주고는 “처량하게 매달릴 테니까 잘 좀 봐줘”라며 이별 선언에 맞서 이별 불가를 선포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밤 9시에 공개된다.
사진=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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