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삭제. 미성년자 성폭행범 고영욱이 맞은 결말이다.
23일 오후 현재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면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오늘 고영욱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올렸다.
이어서 고영욱은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 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메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 전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고!영욱을 개설했다. 채널에 고영욱은 첫 영상인 ‘Fresh’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BGM과 함께 고영욱과 그의 반려견의 일상이 담겼다. 조회수는 2주 만에 30만 회를 돌파했지만, 영상의 댓글창을 막아 대중의 반응을 알 수 없었다.
고영욱은 2020년 때도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재기를 꿈꿨다. 그러나 강력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에 따라 그의 계정은 하루 만에 ‘영구 이용 정지’를 받았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네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이에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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