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솔직한 매력이라니.
23일 애플TV+ ‘파친코2’ 제작발표회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윤여정, 이민호 등 총 5명의 배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여정과 이민호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한다. 인지도, 경력 등에 비해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파친코2’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윤여정은 누구도 예상 못 한 이유를 전했다.
윤여정은 “저는 간단한 사람이다. 제 역할이 ‘74세 올드 선자’로 왔다. 난 그때 74세였던 것 같다. 그럼 이 역할은 할만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실용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한 윤여정은 “저 같은 나이는 역할이 작을수록 좋다. 젊은 사람들이 일해야지 저는 그렇게 일할 힘이 없다”라며 작은 역할이 좋다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던 MC 박경림이 “후배들을 배려하는 마음이다”라고 포장하자 윤여정은 “배려 아니다. 내 나이를 안다”며 손사래 쳤다.
‘파친코’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다.
윤여정은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여왕의 교실’, ‘두 번은 없다’, ‘파친코’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미나리’, ‘도그데이즈’, ‘계춘할망’ 등에 출연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등 2021년도에만 8개의 상을 받았다. 예능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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