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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여전히 물 무섭고 못 뛰지만” 염정아, ‘크로스’로 완성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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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염정아는 ‘열일’을 이어오며 계속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였나 감탄이 나올 정도다. ‘크로스’에선 황정민과 액션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재미를 안겼다. 분명 액션 부담이 컸다고는 했지만, 염정아가 가진 연기 내공은 ‘크로스’에서도 반짝 반짝 빛났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배우 염정아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염정아는 밀수범 때려잡는 현직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 미선 역을 맡아 남편 강무 역 황정민과 남다른 부부 케미를 형성했다. 또 전혜진, 정만식 등과 완벽한 합을 맞추며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액션과 코믹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크로스’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8,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또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브라질, 페루, 핀란드, 케냐 등 총 43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다음은 염정아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넷플릭스로 영화가 공개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제가 OTT 영화 공개는 처음이다. 순위가 나오고 극장을 안 가도 편하게 보고 지인들이 연락을 주는 경험을 처음 하고 있다. 재미있다.”

–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몸을 썼는데, 이번엔 액션이다. ‘외계+인’에서 와이어를 타긴 했지만, 어떤 것이 더 힘들었나?

“만만치 않게 둘 다 비슷하게 힘든 것 같다. 사실 전 노래를 되게 잘한다고 생각하고 뮤지컬 영화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하지 않더라.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다. 안무도 사실 액션의 일종이라 가르쳐주신 순서대로 몸을 움직인다. 그래서 저에겐 액션이나 안무나 다 비슷했던 것 같다. 저에겐 다 세게 다가왔고, 그중 제일 힘든 것이 수중 액션이다.”

배우 염정아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미선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했나? 캐릭터 표현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소년미가 가득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표현을 하기 위해 헤어를 잡았고 눈썹 상처 설정도 넣었다. 밖에서는 완벽하게 일을 잘하지만, 집에 가면 강무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귀여운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 사격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나오는데, 준비 과정이 어땠나?

“액션에 대한 부담이 제일 컸다. 전직 사격 선수라 어설프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총 쏘는 표정이나 자세 신경을 많이 썼다. 현장에서 많이 봐주셨다. 제가 2004년 영화 ‘H’에서 강력반 형사 역할을 했다. 그때 총 쏘는 걸 제대로 배웠다. 그래서 이번에 총을 잡으니까 기억이 나더라. 총이 무거워서 진짜 힘들었다.”

–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와 작품 중 무엇을 먼저 보나?

“저는 둘 다 본다. 캐릭터가 아무리 좋아도 작품이 별로면 사실 캐릭터가 살기 힘들다. 그래서 좋은 작품 안에서 좋은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 제일 좋다. 또 저는 비중을 떠나서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들이 함께한다면 고르는 편이다.”

– ‘크로스’는 어떤 점이 좋았나?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제작사, 황정민 선배 등 제가 이걸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 후반부 강무가 구하러 왔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미선은 상상도 못 했던 내 남편의 모습을 보고 날 속인 것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다. 지금까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을 거다. 하지만 곧바로 이성적으로 “내가 너를 이해 못 하면 누가 너를 이해하냐”라고 한다.”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미선과 강무가 어떻게 만나 결혼했는지에 대한 전사가 등장하지 않는데, 생각해 본 부분이 있나?

“저희끼리 얘기하면서 만들었던 것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딱 한 신이다. 미선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미선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왕자님으로 보인 거다. 홀딱 반했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다는 전사를 저희끼리 만들었다. 찍지는 않았다.”

– 황정민 배우와의 케미가 너무 좋은데,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둘의 케미가 너무 좋고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는 거 보고 싶다는 반응이 있는 것을 보고 성공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진짜 강무 같았다. 살뜰하게 챙겨주셨다.”

– 그래서 ‘언니네 산지직송’에 게스트로도 출연했더라. 사랑꾼 면모가 잘 드러났는데 현장에서도 그런 점을 느낀 것이 있나?

“저는 오시는 줄 몰랐는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언니와 통화 정말 자주 하시는 것 같다. 아들, 딸 얘기도 많이 한다. 굉장히 자상하고 가정적이다.”

–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참고한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나?

“그건 없었다. 그냥 가르쳐주시면 저대로 하려고 했다. 액션도 액션스쿨에 가서 고강도로 연습하지 않았다. 기초만 배우고, 총기 액션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역이 커버하는 부분도 있었다. 얼굴이 보여야 할 때 진짜같은 표정으로 연출해주셔서 결과물이 그럴싸하게 나왔다.”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나?

“마지막에 차를 쫓아가는 신이 있는데 저는 한참 전에 뛰기 시작했는데 강무가 쑥 지나가더라. 그냥 막 뛰라고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강무는 좀 천천히 뛰어도 됐을 텐데 엄청 빠르시더라.”

– 전혜진 배우와 싸우는 신이 멋지게 나온 것 같은데, 합을 맞출 때는 어땠나?

“완전 멋있게 찍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둘 다 헉헉거렸다. 저희가 그 정도밖에 못 했지만, 결과물은 괜찮은 것 같다.”

– 몸치라는 얘기가 있기도 했었는데, 액션물도 잘 소화를 했다. 앞으로도 액션을 계속할 생각이 있나?

“맨날 액션만 하면 재미없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너무 재미있는 대본이 있는데 액션이 있다면, 아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몸 상태를 봐야 한다. 해보니까 하겠더라. 물에 들어갈 때도, 와이어를 탈 때도 하고 싶은데 ‘잘 못 하면 어쩌지?’ 했었다. 하지만 막상 하니까 또 되더라. 그런데 이번에 예능 가서 보니까 나는 여전히 물을 무서워하고 여전히 못 뛰더라. 그냥 촬영에 특화된 사람인 것 같다.”

조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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