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오는 9월,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릴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명단에 오를지 기대하고 있는 반면에 홍 감독의 과거 대회 성적과 ‘의리 논란’에 의한 선수 선발 기준 등으로 인한 비판적 시각이 여전하다.
홍명보호는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으며, 홍 감독 개인적으로도 가장 어려웠던 시기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최근 유럽파 핵심 선수들을 직접 만나며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등, 이번 복귀전을 통해 자신의 지도력을 새롭게 입증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선수들과의 만남은 그들이 팀의 골격을 형성할 것임을 시사한다.
반면, K리그에서 최근까지 경쟁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파 선수진 구성에 있어서도 홍 감독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 주목된다.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친 후 정식으로 지명된 홍명보 감독은 A대표 팀부터 연령별 대표 팀까지 일관된 전술풍과 철학을 가진 ‘한국축구기술철학'(MIK·Made In Korea)을 구현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홍 감독은 “지금은 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축구의 철학, 방향, 체계를 세밀하게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라며 “존중, 대화, 책임, 헌신이라는 키워드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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