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손담비가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는 어머니를 찾아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남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함께 어머니를 만난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어릴 적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규혁은 손담비에게 “장모님께서 담비를 정말 사랑하신다”며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한데, 도대체 무슨 결핍이 있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손담비의 어머니는 “10대 전은 아니고 중고등학생 때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전이라고 말했다. 손담비 역시 “내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정말 예민했던 것 같다. 사춘기도 있었고”라고 털어놨다.
이규혁은 “그때 네가 생각하고 싶은 것만 생각한 거잖아”라며 “(좋았던 기억은) 잊은 게 아니야?”라고 물었다. 아내가 좋은 추억을 갖길 바라는 바람이 있었던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바라본 전현무는 손담비에게 “어떤 결핍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손담비는 “외동딸인데 부모님들이 싸우는 모습도 많았고, 나한테 어쨌든 대화라는 걸 걸지 않았다. 혼자의 생활이 많다 보니 어릴 적의 기억이 자리 잡아 있다. 너무 셌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손담비는 “사실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았겠지. 그런데 결핍 한두 개가 너무 세다 보니 내가 마흔 두살이 됐는데도 아직 결핍의 기억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개별 인터뷰에서 “담비 어렸을 때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 어떻게 그런 아이를 안 사랑하겠냐”며 “담비가 기억하고 있는 결핍이 100으로 봤을 때 작은 부분인데 크게 다가온 것 같다. 그게 안타깝다. 좋았던 추억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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