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를 통해 젠지들의 고스걸로 거듭난 제나 오르테가가 팀 버튼과 또 한 번 조우합니다.
팀 버튼의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세계관이 고스란히 투영된 영화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돌아옵니다. 제나 오르테가는 앞서 위노나 라이더가 맡은 ‘리디아’의 반항기 넘치는 딸 ‘아스트리드’로 분했는데요.
얼마 전 뉴욕에서 열린 시사회에 그는 특별한 가방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언뜻 보기에 영락없이 책의 형태를 띤 이 가방, 알고 보니 극 중 위노나 라이더가 읽던 책 〈Handbook for the Recently Deceased〉을 오마주한 작품이었죠. 책의 하드커버는 가죽으로, 제목의 ‘핸드북’은 ‘핸드백’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네요.
이토록 위트 넘치는 가방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파리 기반 가죽 브랜드 ‘오지아스‘입니다. 이들은 비욘세를 위해 그의 노래 ‘JOLENE’에서 이름을 딴 백을 제작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릴리 콜린스의 선택을 받기도 했죠.
게다가 오르테가가 가방과 함께 매치한 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클래식한 커스텀 톰 브라운 세트업은 영화의 말미에서 춤을 추던 위노나 라이더의 룩에서 힌트를 얻었으니까요. 프레피한 무드의 체크 스커트와 단정한 카디건, 오르테가의 서늘한 마스크가 빚어내는 삼중주라니! 오는 9월 4일 개봉할 영화에서 또 얼마나 소름 돋는 연기와 아이코닉한 스타일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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