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구만(9.10000)이 빛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구만은 20일 정오 새 싱글 ‘여명’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추월’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오색찬란한 풍경 속 별에 손을 뻗은 토끼 캐릭터가 인상적인 이번 싱글의 아트워크는 구만 공식 SNS 채널에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 측은 ‘토끼의 모습을 한 외로운 존재가 용기를 가지고 빛에 손을 뻗어 결국, 행복해지는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새 싱글에는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 강렬한 디스코 트랙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여명’과 80~90년대의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몽환적인 트랙 ‘see the sun’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이번 싱글 역시 구만이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드러낸 한편, 특유의 센스와 서정성 짙은 가사는 여전했다.
타이틀 곡 ‘여명’에서는 마치 어둠을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갈망하는 외톨이를 노래했고 ‘see the sun’에서는 현실에 그대로 옮겨오고 싶은 꿈결처럼 행복한 순간을 노래했다.
그린 스크린을 활용한 키치한 느낌의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마치 8~90년대 복고 양복으로 꾸민 구만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명’을 연주하고 비행기에 좌석에 앉아서도 열창하는 모습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구만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세상이 정해 놓은 프레임 밖의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전하는 한편, “모두가 자신의 빛을 찾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MPMG MUSIC(엠피엠지 뮤직)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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