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암 니슨이 70대 노익장을 과시한다. 다음 달 4일 개봉하는 액션영화 ‘원맨’을 통해서다.
‘원맨’은 조용한 마을에서 새출발하려는 전직 킬러 핀바 머피의 이야기다. 평온한 그의 일상이 테러리스트들의 등장으로 무너지고, 어린 소녀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핀바 머피가 다시 총을 들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에게서 마을과 소녀를 구하는 내용을 그린다.
리암 니슨이 새 삶을 꿈꾸는 핀바 머피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리암 니슨과 2021년 영화 ‘마크맨’으로 호흡은 맞춘 로버트 로렌즈 감독이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원맨’은 리암 니슨의 대표작인 ‘테이큰’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2008년 영화 ‘테이큰’은 유럽 여행 중에 인신매매 일당들에 납치당한 딸을 직접 구출하러 나선 전직 특수 요원의 이야기로 2500만 달러(334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에서 2억2683만 달러(3032억원)의 큰 수익을 올리며 리암 니슨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이다.
‘테이큰’은 국내에서도 236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영화는 후속편의 제작으로 이어져 2012년 개봉한 2편이 230만명, 2015년 개봉한 3편이 200만명으로 세 편 모두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국내에서 리암 니슨은 ‘테이큰’ 시리즈뿐 아니라 2016년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서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하며 더 친숙한 외국인 배우다.
1952년생인 리암 니슨은 ‘테이큰’ 시리즈에 출연할 당시에도 50~60대로 적지 않은 나이였다. 그는 ‘원맨’을 통해 70대 배우로서 또 한 번 액션에 도전했다.
안타깝게도 ‘테이큰’ 시리즈 이후 리암 니슨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작품인 ‘레트리뷰션’은 국내에서 5000명의 관객, 전 세계에서 1868만 달러(24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리암 니슨이 ‘원맨’으로 건재함을 보여줄지 내달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