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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 사진=TV조선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2’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기 위한 설득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코미디언 심현섭,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후원회장 이천수를 여자친구에게 소개해줬다.
심현섭은 이천수 조언대로 여친 부모님을 뵙기 위해 베란다에서라도 인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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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바로 집으로 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늦었으니까”라며 “점수의 느낌, 나중에 보지만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내 딸을 생각해 주네 고맙네’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현섭의 여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내일 행사가 있는데 멀리서 지켜보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심현섭은 “나의 진면목은 마이크 잡고 웃기는 거다.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TV중계를 하는 게 아니다.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그런 내 모습을 멀리서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여친은 “알겠다. 말씀드려 보겠다. 멀리서 보고만 가시는 걸로”라고 응했다. 하지만 행사 시간을 확인하더니 “(김다현) 콘서트 보러 가셔야 한다. 시간이 안 맞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30분 동안 혀가 늘어지도록 웃겨드리겠다”며 이천수와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이어 “내가 마이크 잡고 축제를 하는 건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다”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여친이 “맨날 오빠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물어보는 게 아니라 거의 강요에 가깝다”고 하자 심현섭은 “이제까지 기차표만 얼마 든 지 알아?”라고 내뱉었다.
이후 심현섭은 “김다현이랑 여친 부모님이랑 사진 한 장 찍게 해달라 부탁했다. 끝나고 독단적인 포토타임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또 거절당했다. 이에 삐친 심현섭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따라나간 여친은 부모의 성격을 존중해 달라며 “떼쓸 일이 아니”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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