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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돌아온 ‘에이리언: 로물루스’, 주말 극장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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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SF호러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6~18일 전국에서 44만1215명을 불러모아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F호러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상영 첫 주말 극장가를 접수했다.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물루스’는 16~18일 전국에서 44만1215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일인 지난 14일부터의 누적 관객수는 69만7634명으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개봉 2주째로 접어드는 오는 주말이면 너끈히 100만 고지를 밟을 전망이다.

전작 ‘에이리언: 커버넌트’ 이후 7년만에 돌아온 ‘…로물루스’는 시리즈의 7편에 해당되며, 극중 시간대 상으로는 1편과 2편 사이에 위치한다. 폐쇄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외계 생명체와 청춘남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1편의 오래전 느낌을 새롭게 되살렸다는 호평을 국내외에서 이끌어내고 있다. ‘맨 인 더 다크’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시리즈의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작자로 참여했다.

조정석
조정석이 모두 주연을 맡은 ‘파일럿'(왼쪽)과 ‘행복의 나라’는 주말 박스오피스 2·3위에 올라 조정석의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NEW

조정석이 모두 주연을 맡은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는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파일럿’은 ‘…로물루스’에 1위를 내줬지만 38만4164명을 동원하며 선전을 이어갔고, ‘행복의 나라’는 22만2592명으로 뒤를 따랐다.

이밖에 ‘미나리’로 익숙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미국명 리 아이작 정)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뷔작 ‘트위스터스’와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14만7691명과 12만5369명이 각각 관람해 4·5위에 자리했다.

한 배급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한 배우의 주연작 두 편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당초 지난 주말 전국 관객 4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던 ‘파일럿’이 ‘행복의 나라’와 관객을 나눠가진 탓에 388만6384명에 그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이번 쌍끌이 히트로 조정석의 ‘흥행 파워’가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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