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와 박세완이 밀레니엄 걸즈가 되기 위해 6개월 동안 흘린 구슬땀의 뜨거운 에너지가 뮤직비디오에 담겼다.
지난 14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가 작품에 수록된 1번 트랙이자 엔딩곡인 동명의 노래 ‘빅토리’의 뮤직비디오를 19일 공개했다. 영화에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결성한 필선과 미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혜리와 박세완을 중심으로 출연진들이 거친 혹독한 준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999년 거제도를 배경으로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든 10대 소녀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빅토리’에는 1990년대 인기 대중가요들이 다수 삽입돼 그 시절 추억을 자극한다. 서태지와아이들의 ‘하여가’부터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명곡들 틈에서 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곡은 이번 작품을 위해 제작된 ‘빅토리’이다. 배우 박진주가 특유의 시원한 보컬로 소화해 영화의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영화를 채운 긍정의 에너지는 ‘빅토리’의 뮤직비디오로도 이어진다.
모든 이들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는 내용의 노래에 맞춰 이혜리와 박세완 등 극중 밀레니엄 걸즈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훈련 과정이 시선을 붙잡는다. 치어리딩을 몸에 익히기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임했는지, 뮤직비디오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가창을 맡은 박진주의 참여도 의미를 더한다. 박진주는 ‘빅토리’ 제작진이 만든 2011년 영화 ‘써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다. ‘써니’는 레트로 분위기 아래 그 시절 10대 소녀들의 성장기를 그려 745만 관객 흥행에 성공했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를 내세운 ‘빅토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OST에 참여한 박진주는 “관객에게 마음 속 열정을 피워드릴 영화”라며 “노래를 부르면서 제가 더 많은 힘과 응원을 받은 느낌이다. 그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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