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과 코스모폴리탄 24주년을 기념하는 9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우아하고 시크한 포즈로 우먼 임파워먼트를 상징하는 패션 하우스 막스마라의 테디베어 코트를 비롯한 여러 의상을 쿨하고 강렬하게 소화, 매 컷 A컷을 만들어내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씨엘은 “솔직하고,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자기만의 ‘규율’을 가진 용기 있는 여자들을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코스모폴리탄의 슬로건인 ‘Fun Fearless Female’ 다운 멋진 답변을 했다. 그는 “두려움과 용기는 공존하는 것”이라며, “저 또한 사람들 앞에 서는 것부터 용기를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에요. 두렵기 때문에 용기를 내는 것이고, 모든 건 두려움에서 시작되죠”라는 통찰을 전했다.
그에 이어, “저는 늘 결핍의 감각에서 호기심이 생겼고, 새로운 걸 알고 싶어지곤 했어요. 거기에서 제 음악도 출발했고요”라며 곡 작업의 모티브를 밝히기도 했다.
데뷔 15주년, 그간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묻는 질문엔 “제가 이룬 건 여러분 모두가 다 같이 봤어요. 또한 제가 잃은 것들도, 모두가 보고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세상 앞에서 컸잖아요. 어릴 때부터”라고 팝스타 답게 쿨하게 답해 주목을 끌었다. 그럼에도 ‘데뷔 무렵 씨엘에게 한 마디 해줄 수 있다면?’ 이란 질문에 “그 시절의 저 자신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라고 웃음을 보이기도.
한편 지금 그가 가장 힘을 얻는 건 투애니원 멤버들이라고. “다시는 이렇게 모일 수 없을 것 같았던 멤버들과 만나 그걸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소중해요.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요. 저흰 정말 가족이 됐어요. 사실 저희 넷이 모인 게 저희의 의지나 선택은 아니었잖아요? 그렇게 서로에게 주어져서 탄생했는데, 정말 많은 걸 같이 겪고 성장해나가며 이제는 우리 의지로 함께 하는 자매들이 된 거예요.”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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