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차가 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임신성 당뇨를 관리 중이었다. 박수홍은 “하루에 6끼씩 먹인 내 잘못”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다가오는 10월 2세 전복이(태명)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전복이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힌 박수홍. 그러나 걱정이 하나 있었다. 김다예의 임신성 당뇨(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당뇨) 수치가 높게 나왔던 것. 또한 김다예는 시험관 시술로 인한 호르면 변화로 체중이 25kg 증가한 상태였다.
이에 두 사람은 산부인과를 찾았고, 의사는 “임신성 당뇨 수치 조절 실패 시 가장 큰 문제가 거대아, 산후 출혈, 임신성 고혈압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했다.
박수홍은 “아내의 임신성 당뇨는 진짜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내가 옛날 사람인게 ‘임신하면 이런 거 먹어야 한다’며 백숙, 전복 등 보양식을 안 먹인 게 없다. 하루에 거의 6끼씩 먹였다. 여름 내내 땡모반을 꿀에 타서 줬더니 임신성 당뇨에 걸렸다. 요즘에는 아내의 건강이 1번”이라고 속상해했다.
이후 김다예의 재검진 결과도 공개됐다. 다행히 임신성 당뇨 수치는 정상에 가까웠다. 의사는 “결과를 보니까 잘 조절한 것 같다. 식이 조절과 운동 관리를 잘 해서 출산할 때까지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을 맞잡은 채 불안해하던 두 사람은 결과를 듣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김다예는 “다행이다. 야채 먹은 보람이 있다”면서 활짝 웃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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