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62)이 동갑내기 배우 이혜영과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17일 방송된 MBC 인터뷰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영화 속에서) 장년의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과거 노년 배우들이 실제로 출연했던 영화 ‘죽어도 좋아’를 보고 뭉클했었다고 말했다. 손석희가 그런 작품이 들어왔냐고 묻자, 최민식은 “들어올리가 있느냐”고 답했다.
손석희는 다음 질문으로 ‘만약 멜로 영화를 찍게 된다면 상대 배우는 누가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민식은 배우 이혜영을 꼽으며 “드라마 ‘카지노’를 찍으면서 술마시며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최민식은 이혜영과 25년 전인 1999년 연극 ‘햄릿’을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최민식은 “카지노 때 만나서 너무 반갑고 참 좋더라”며 “저는 이혜영이라는 배우를 동료이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좋은 배우와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이혜영 씨는 동의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민식은 “이혜영 씨가 살을 빼고 오라고 하더라”고 반응을 전했는데.
이에 손석희는 “포기하셔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최민식은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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