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김재중이 이종원에게 진세연이 자신의 첫사랑임을 밝히면서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6회에서 김재중과 진세연의 동거 첫날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중은 진세연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돌발 스킨십으로 짜릿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군(김재중 분)은 자신의 펜트하우스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주연(진세연 분)에게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주연은 이군이 설립한 에이전시 군의 팀 닥터와 동거를 제안했지만 이군은 단번에 거절했다. 거절 이유에 대해 이군은 “그때의 나는 당신을 좋아했고 지금은 아니니까”라고 싸늘한 표정으로 선을 그었다.
이군이 주연에게 차갑게 벽을 쳤지만, 이들의 묘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절대 못 간다며 주연이 버티자 이군은 “자택 침입으로 인한 스킨십은 이해하시죠?”라며 주연을 안아 올렸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으로 서로 얼굴을 가까이 맞대게 된 이군과 주연의 눈맞춤이 이어지는 순간 창밖에서는 천둥이 우르르 쾅 하고 울려 웃음과 설렘을 자아냈다. 당황한 이군은 곧바로 주연에게 떨어진 후 주연에게 스스로 나가라고 하며, 도망치듯 급히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주연은 팀닥터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난 이군은 주연이 자신의 펜트하우스에서 제 집처럼 아침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결국 할말을 잃었다. 주연은 이군이 첫 선수로 영입하려는 차시온(이루비 분)이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시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팀닥터로 받아들여 달라며 이군에게 제안했다.
한편 이군은 자신이 사고를 당한 날 미심쩍은 정황들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이군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고 했지만, 차 안에서 동문회 초대장과 사고 당일 내비게이션에 동문회 장소인 J 호텔이 찍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족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이군은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조차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사고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군의 질문에 불안감을 느낀 이신(이종원 분)이 이군의 금메달과 메모리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장면과 사고 날 잘못했다고 말하며 물에 빠진 이군에게 정신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이신의 모습이 공개되어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이군은 주연에게 차갑게 선을 그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주연의 페이스에 휘말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새얀(양혜지 분)과 술을 마신 주연은 “올인하고 있던 환자에게 버림받았다”며 신세 한탄을 한 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하고 이군의 주차장 한편에 잠이 들어버렸다.
이군은 주연이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모습에 애써 웃음을 참으며 한결 풀어진 모습으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신은 주연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며 호감을 쌓아갔다. 헤어지는 주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이신은 “다음에는 러브게임 해요. 찐한 러브게임”이라고 말해 주연을 둘러싼 이군과 이신의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결국 극 말미 이군, 주연, 이신(이종원 분)의 충격적인 삼자대면이 이루어져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주연은 이군에게 반강제로 받아낸 카드키로 이군의 펜트하우스에서 이군을 기다렸는데,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다가 이신과 마주치고 말았다. 형 이군을 만나기 위해 왔던 이신은 주연을 보자 곧바로 당황했다.
잠시 얼어붙었던 이신은 “여기 왜 당신이? 그럼 당신이 형의…”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그 순간 나타난 이군은 “맞아 내 첫사랑”이라고 공표했다. 이에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주연이 형의 첫사랑임을 알게 된 이신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흥미를 치솟게 했다.
한편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금, 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가운데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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