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예린이 합류한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하예린은 ‘브리저튼 4’에서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트'(루크 톰슨)의 연인 ‘소피 베켓’을 맡는다. 가문의 사생아 중 한 명으로, 아버지 집에서 자랐으나 딸이라 인정받지 못하는 캐릭터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시리즈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가 원작이다. 19세기 초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며, 8남매가 돌아가며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가 된다.
2020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시즌1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의 넷째이자 장녀인 다프네(피비 디네버), 시즌2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조나단 베일리), 시즌3은 브리저튼 가문이 삼남 콜린(루크 뉴턴)이 주인을 맡았다. 브리저튼은 시즌1은 파격적인 수위, 화려한 영국 사교계를 실감나게 보여줘 전 세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시즌 3는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시즌3에 이어 시즌4에는 배우 손숙의 외손녀이자 신예로 떠오른 한국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배우 하예린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머니인 배우 손숙의 영향으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는 한국의 계원 여고를 졸업했다.
하예린은 드라마 경험이 전무한 신인 시절,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파라마운트+ SF 시리즈 ‘헤일로'(2022)에 출연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헤일로’에는 한국어 대사도 여러 번 등장하며, 당시 하예린은 “정말 큰 스케일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맥스 프리퀄 ‘듄: 프라퍼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브리저튼4’는 총 8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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