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손석희가 젊은 시절 최민식에게 돌직구를 날린 영상이 공개됐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측은 17일 ‘다시 만난 최민식X손석희!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두 사람의 첫 만남 현장’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손석희는 “저는 기억을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알게됐다”면서 “‘아침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영상에서 손석희는 최민식에게 “직접 뵙는 건 처음”이라면서 “제 느낌이 아니라 주위 분들이 ‘느끼하다’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허수경은 “상당히 거친 역할을 많이 했다. 성격 역시 그렇다고 들었다”고 하자 최민식은 “거칠다고요?”라고 반문했다.
손석희가 “고개를 못들겠다”고 하자 최민식은 “리즈 시절은 제가 더 낫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식은 어린 시절 극장에 대한 추억도 들려준다. 그는 “어렸을 때 우울한 시기를 보냈는, 유일한 탈출구가 극장이었다”면서 “의정보 중앙극장에서 하루 종일 자다가 영화 보다가를 반복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영화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의 제작과정과 관련, 그는 “이 영화의 시작이 독립기념관이었다”고 밝힌다.
영화 ‘파묘’는 오는 10월 일본에서의 개봉도 앞두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파묘’가 반일 정서에 기댄 작품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이에 최민식은 “‘파묘’가 반일이면 내가 출연했던 ‘명량’은 최고의 반일이다”고 일축했다.
MBC의 여름 특집 ‘질문들’의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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