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천만영화 ‘범죄도시4’를 꺾고 8월 2주차 케이블TV VOD 영화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공개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배우 이선균의 유작으로, 사고가 발생한 공항대교 위에서 군견과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다. 순제작비 185억원이 투입된 만큼 영화의 스케일과 리얼리티는 더해졌고, 공포에 떨고 있는 생존자들의 처절한 감정이 100분이 넘는 러닝 타임 내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극장가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탈출’이 VOD 공개 2주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안방관객에게는 선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2위는 ‘범죄도시4’가 차지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트리플 천만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명실상부 국내 영화 최고의 시리즈로 인정받았다.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매 시리즈 화끈한 타격 액션을 보여줌과 동시에 코믹 요소까지 적절히 섞으며 극의 몰입감을 높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4’는 올해 ‘파묘’에 이어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2번째 영화로 기록됐고, 안방관객에게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3위는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납치 미수사건을 다룬 ‘하이재킹’이 차지했다.
‘대한항공F27기 납북 미수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실제 발생한 사건을 크게 훼손하지 않은 시원한 전개와 적절한 연출, 영화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과 몰입도가 호평을 받았다. 영화 후반부에는 먹먹한 감정까지 전해지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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