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카노 미유는 "소희 씨는 존경스러운 게 연습할 때도 열심히 하고 모든 사람들한테 잘해주고 노력하시더라. 소희 씨랑 같이 시너지 있게 배울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했고, 소희 역시 "서로가 리스펙을 한다. 그게 서로한테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미유가 저한테 '소희는 힘들 법도 한데 웃더라'라고 했는데 제가 똑같이 미유한테 그걸 느낀다. 미유는 늘 웃고 있다. 힘든 상황이 있을 텐데도 계속 웃고 있으니까 힘들지 않은 상황처럼 느껴져서 자동적으로 같이 이 상황을 헤쳐나가게 되더라"라고 했다. 이어 "노래적인 부분에서도 일본인만의 특유의 맑고 청아한 노래 스타일이 있다. 저는 그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이지 않나 싶었다. 미유 노래를 들으면 '이렇게 깨끗하게 맑은 부분을 배워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신곡 '어머나!'로 활동 중이다. '어머나!'는 2004년 발매된 장윤정의 '어머나!'를 서머송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소희는 "'어머나!'가 너무 메가 히트곡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저희만의 매력으로 풀어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희가 댄스를 할 수 있다 보니까 좀 더 비트를 빠르게 해서 춤을 넣고 댄스 브레이크도 넣으면서 K팝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저희의 장점은 무대 위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한일가왕전'에서 미유 무대를 보면서 '저 친구 에너지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희의 '어머나!'는 좀 더 빠른 템포로 바뀐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노 미유는 원곡을 몰랐다고. 그는 "너무 죄송한 말씀인데 전혀 알지 못한 곡이었다. 원곡은 잔잔한 분위기였다면 편곡된 건 댄스 음악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2> 두 사람은 '한일 듀오'란 수식어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카노 미유는 "한일 듀엣이라는 자체가 많이 없다 보니까 매스컴에서도 주목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는 K팝이 너무 붐이다. 한국의 패션이라든가 메이크업이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다. 지금은 일본인이랑 한국인이 함께 듀엣 하는 자체가 시대적으로 맞는 것 같고 주목받는 만큼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소희는 "저도 한국인이지만 일본의 문화를 리스펙하고 있다. 옛날 음악부터 지금 음악까지 매일 들을 정도로 존경하는데 양국의 문화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많은 분들께, 또 세계 곳곳의 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런 듀엣이 없었다'는 수식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일톱텐쇼'를 보시는 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카노 미유) "한일 듀오라는 게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라 저희가 '한일 그룹 첫걸음 성공사례' 그런 느낌으로 1면에 나면 좋지 않을까 매일 생각해요.(웃음) 저희가 많이 알려져서 저희 같은 사례가 많아지고 한일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후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아틀란티스 키츠네가 많이 활동할 거고 많은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소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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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카노 미유 “아틀란티스 키츠네, ‘韓日 듀엣 성공사례’로 1면 나고 싶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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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키츠네 소희, 카노 미유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진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미모의 한일 듀엣이 탄생했다. 네이처(NATURE) 출신이자 ‘트롯 걸즈 재팬(TROT GIRLS JAPAN)’의 TOP6 소희와 MBN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에서 인기를 모은 카노 미유가 아틀란티스 키츠네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팀명은 ‘신의 아이들’이라는 아틀란티스에 ‘여우’라는 키츠네가 합쳐져 ‘여우처럼 도도하고, 우아한 여신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분위기” 덕에 한 팀으로 뭉치게 됐다. 카노 미유는 “소희 씨가 상냥하고 잘해준다. ‘신의 아이’가 맞다. 또 여우를 닮았다. 팀명 자체가 소희 씨의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여우랑 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둘이 같이 있으면 너무 분위기가 닮았다’고 해서 결과적으로는 여우를 닮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팀명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희는 “사실 처음엔 이름이 길어서 ‘이 이름으로 할 수 있을까’ 했다. 막상 보니까 잘 어울린다 싶다. 저는 제 자신이 여우랑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미유 말을 듣고 보니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저희한테 잘 맞는 이름 같다”고 웃었다.

아틀란티스 키츠네 소희, 카노 미유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둘은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카노 미유는 “소희 씨는 존경스러운 게 연습할 때도 열심히 하고 모든 사람들한테 잘해주고 노력하시더라. 소희 씨랑 같이 시너지 있게 배울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했고, 소희 역시 “서로가 리스펙을 한다. 그게 서로한테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미유가 저한테 ‘소희는 힘들 법도 한데 웃더라’라고 했는데 제가 똑같이 미유한테 그걸 느낀다. 미유는 늘 웃고 있다. 힘든 상황이 있을 텐데도 계속 웃고 있으니까 힘들지 않은 상황처럼 느껴져서 자동적으로 같이 이 상황을 헤쳐나가게 되더라”라고 했다.

이어 “노래적인 부분에서도 일본인만의 특유의 맑고 청아한 노래 스타일이 있다. 저는 그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이지 않나 싶었다. 미유 노래를 들으면 ‘이렇게 깨끗하게 맑은 부분을 배워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신곡 ‘어머나!’로 활동 중이다. ‘어머나!’는 2004년 발매된 장윤정의 ‘어머나!’를 서머송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소희는 “‘어머나!’가 너무 메가 히트곡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저희만의 매력으로 풀어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희가 댄스를 할 수 있다 보니까 좀 더 비트를 빠르게 해서 춤을 넣고 댄스 브레이크도 넣으면서 K팝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저희의 장점은 무대 위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한일가왕전’에서 미유 무대를 보면서 ‘저 친구 에너지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희의 ‘어머나!’는 좀 더 빠른 템포로 바뀐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노 미유는 원곡을 몰랐다고. 그는 “너무 죄송한 말씀인데 전혀 알지 못한 곡이었다. 원곡은 잔잔한 분위기였다면 편곡된 건 댄스 음악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아틀란티스 키츠네 소희, 카노 미유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두 사람은 ‘한일 듀오’란 수식어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카노 미유는 “한일 듀엣이라는 자체가 많이 없다 보니까 매스컴에서도 주목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는 K팝이 너무 붐이다. 한국의 패션이라든가 메이크업이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다. 지금은 일본인이랑 한국인이 함께 듀엣 하는 자체가 시대적으로 맞는 것 같고 주목받는 만큼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소희는 “저도 한국인이지만 일본의 문화를 리스펙하고 있다. 옛날 음악부터 지금 음악까지 매일 들을 정도로 존경하는데 양국의 문화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많은 분들께, 또 세계 곳곳의 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런 듀엣이 없었다’는 수식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일톱텐쇼’를 보시는 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카노 미유)

“한일 듀오라는 게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라 저희가 ‘한일 그룹 첫걸음 성공사례’ 그런 느낌으로 1면에 나면 좋지 않을까 매일 생각해요.(웃음) 저희가 많이 알려져서 저희 같은 사례가 많아지고 한일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후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아틀란티스 키츠네가 많이 활동할 거고 많은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소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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