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도, 생활 습관도, 성격도 전혀 다른 차승원과 유해진이 어떻게 23년 지기가 될 수 있었을까?
1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차승원은 유해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삼시세끼’에 대해 이야기하던 차승원은 “유해진은 어떤 친구냐”라는 질문에 “답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는) 교집합이 없다. 답이 안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견이 있어도 갈등을 유발하진 않는다. (나와는) 전혀 다른 색의 사람이다. 서로 안다. 각자 마지노선을 알고 그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그 덕에 관계가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차승원은 “유해진이 자신보다 1~2%는 더 양보했을 것”이라며 “참 고맙고 감사한 인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유해진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는데. 그는 유해진에 대해 “자신만의 곳간을 잘 채워나가는, 겨울 대비를 잘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보고 있으면 나까지) 투지가 생기는, 좋은 경쟁 상대”라고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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