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도둑’이 되어버린 고우림과
‘피겨 여왕’ 김연아의 신혼 일기
지난 2022년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열애설과 함께 깜짝 결혼 발표를 해 세간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벌써 결혼 3년 차를 맞은 김연아의 결혼 상대는 결혼 발표 기사가 보도되자마자 그 정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연아의 남편은 김연아보다 5살 어린 포레스텔라 고우림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고, 대중음악을 성악 스타일로 부르는 크로스오버 가수다.
사실 고우림은 일반 대중에게 ‘김연아 남편’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크로스오버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아이돌급 가수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그는 곱상한 얼굴과 다른 묵직한 음색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그가 속한 포레스텔라는 이미 탄탄한 팬덤을 갖춘 그룹이기도 하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가수와 피겨 선수는 2018년 한 아이스쇼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고우림은 마침 부부의 날에 열린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 섰고 이날 갈라쇼에 참석한 김연아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 자신에게 인사를 하러 온 김연아에게 그때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고백을 했다.
고우림은 그 당시 깊은 관계 발전보다는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연인은 물론 결혼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고우림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감히 어떻게 결혼까지 생각했겠습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내 김연아는 어떤 모습?
그 후 3년 열애 끝에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은 그들은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한 그는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친구와 약속도 거의 만들지 않고 집에서만 지내며 김연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또한 김연아에게 종종 요리를 해준다는 그는 김연아가 자신이 만든 요리 중 감자전을 가장 좋아한다고 자랑하며 “(요리를)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하는데 아내가 더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예상보다 요리를 훨씬 잘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김연아의 요리 실력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는 김연아가 여름에 음식물 쓰레기를 빨리 안 치우면 벌레가 꼬이니까 먹고 남은 것들을 빨리 치우면 좋겠다고 예쁘게 말한다며 아내 김연아의 귀여운 잔소리도 공개했다.
잔소리에는 애교로 대응한다는 그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할게용’, ‘알겠어용’라고 대답한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김연아와 대화를 할 때는 하이톤이 된다고 수줍게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달달한 신혼은 고우림이 지난해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약 1년으로 끝이 났다. ‘곰신’이 된 김연아는 육군 군악대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고우림을 2025년 5월에 다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한테 잔소리하는 연아퀸이라니. 너무 귀엽네”, “잔소리해 줄 때가 좋지. 무관심이 더 무서움”, “둘이 너무 닮았어요. 잘 어울리는 한 쌍”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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