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전효성이 올해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효성은 15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79주년을 맞은 빛을 되찾은 날.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지켜내신 대한민국. 그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무궁화와 태극기가 중심이 된 일러스트와 함께 태극기 깃발을 높이 든 순국선열의 이미지가 담겨 감동을 준다.
전효성은 10년 넘게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당시 그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바.
‘민주화시키다’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억압을 뜻하는 부정적 의미로 쓰일 뿐 아니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의도로도 사용된다.
전효성은 해당 발언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의식중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전효성의 사과 발언은 말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 전효성은 논란 이후 3개월 만인 2013년 8월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3급 자격을 취득해 ‘반성돌’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전효성 외에도 배우 송혜교, 가수 션 등이 광복절을 맞아 의미 있는 행동에 나섰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션은 올해도 81.5km를 달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24 815런’은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헌신에 대한 감사함과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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