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윤세아 / 사진=KBS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아퀸이 돌아왔다. ‘완벽한 가족’ 윤세아가 등장만으로도 우아함을 뽐내며 우아퀸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윤세아는 누구보다 뜨거운 모정을 지닌 하은주 역을 맡았다.
하은주(윤세아)는 첫 등장부터 딸의 살인 고백을 부정하며 딸을 무한 신뢰하는 모습으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시청자를 이끌었다.
다정한 목소리로 딸 선희(박주현)를 맞이한 은주는 피투성이가 된 선희의 모습에 놀람도 잠시,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딸에게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넌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야, 그렇지?”라는 말과 함께 선희를 끌어안아주며 따뜻한 듯 스산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살인을 자백한 딸의 말을 믿지 않는 은주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긴장감을 자아냈고, 완벽했던 가족의 삶에 닥친 위기를 은주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앞으로 펼쳐나갈 행보를 향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은주는 잘나가는 변호사 남편 진혁(김병철)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선희와 함께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완벽한 가족을 이루고 있었다. 가정에 충실한 은주의 모습은 다정한 아내이자 엄마의 정석 그 자체.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은주의 행복한 삶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윤세아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흘러넘치는 고혹미와 우아한 자태로 하은주를 매혹적인 캐릭터로 그려냈다. 가족을 향한 부드러운 다정함과 온화한 미소는 캐릭터의 매력을 상승시켰고, 5년 만에 재회한 김병철과의 완벽한 부부 케미는 물론 박주현과의 새로운 모녀 케미까지 찰떡같이 완성하며 믿고 보는 케미 퀸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디테일한 완급조절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한 윤세아는 딸을 향한 뜨거운 모성애로 캐릭터를 향한 호기심을 유발. 불안에 휩싸인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미스터리한 장르적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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