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두 개 믿으면 뭐 어때요?”
여러 가지 이유로 개종한 연예인들
가치관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종교는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종교의 주요 역할인 마음의 평안 외에 다양한 이유로 기존에 믿었던 종교와 다른 종교를 선택한 스타들이 있다.
자신의 신념을 바꾸고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인 스타들의 사연을 들어보자.
공형진, 불교에서 기독교로
공백기를 가지던 배우 공형진은 과거 방송에 3년 만에 출연해 종교를 바꿨다는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2019년 연예인에게 특히 잘 찾아오는 마음의 병으로 힘들었던 그는 어느 날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공황 장애 증상의 하나인 호흡 곤란을 느낀 그는 ‘어, 이거 뭐지?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과 함께 ‘형진아, 괜찮아’ 하면서 자신을 토닥였고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고.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을 찾아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과거 불교 신자 공형진은 2016년 KBS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기태영, 무교에서 기독교로
2011년 가수 겸 배우 유진과 결혼한 배우 기태영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종교를 가졌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유진은 연애 시절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기태영을 데려가 함께 성경 공부를 했다.
무교였던 기태영은 그 이후 술도 특별한 일이 있을 때가 아니면 마시지 않고, 평소에 성경책을 읽을 정도로 달라졌고 유진과 함께 교회 관련 봉사 활동에 참석하기도 했다.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부른다고 독특한 애칭을 공개한 두 사람은 서울 유명 호텔의 제안을 마다하고 연애 시절 데이트를 하던 교회에서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홍진경, 불교에서 천주교로
모델 홍진경은 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독실한 불자였다. 사실 그가 태어나게 된 것도 다 부처님과의 인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결혼 후 6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던 그의 어머니는 매일 절을 찾아 부처님께 기도드렸고, 그렇게 어렵게 얻은 첫딸이 바로 홍진경이었다.
이후 부모님과 함께 절에 자주 갔던 그는 2001년 당시 연애 중이던 남편의 권유로 세례를 받고 천주교로 개종했다.
‘비비안나’라는 세례명을 받은 그는 남편의 많은 영향으로 개종을 한 건 맞지만, 누구의 말을 잘 듣는 성격이 아니라 스스로 천주교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렸어요”라고 한 그는 이후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까지 모두 세례를 받으며 가톨릭 집안으로 거듭났으며, 그의 딸 이름 또한 ‘라엘’로, 라엘은 히브리어로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자 따라서 개종하는 건 찐 사랑이다”, “종교가 이렇게 쉽게 바뀌는 건가. 그냥 이익에 따라서 바꾸는 듯”, “공형진 씨는 좀 상황이 어이없기도 한데 본인은 진심이었겠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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