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게 벌었지만
어머니에게 도움 요청해야 했던 사연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핑계고’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했던 지석진, 이광수, 양세찬이 함께 출연했다.
아직 ‘런닝맨’에 출연 중인 셋과 달리 이광수는 3년 전에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는데, 그 이후로 네 명이 다같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라고.
이광수는 과거 지석진이 서울시의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동에 투자하지 말라고 해서 사지 않았던 일을 떠올리며 억울해했고, 이에 양세찬은 “부동산은 무조건 지석진 형이 말하는 반대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미안한데 나도 팔았으니까 나쁜 놈은 아니다. 연구소에 있던 친구가 떨어진다고 팔라고 했다. 그래서 걔도 팔고 개털 됐다”라고 대답했고, 이광수는 “우리 엄마는 아직도 형이 나오는 방송은 안 본다”라고 응수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말은 그렇게 해도 광수가 밥을 사 준다고 그랬다. 그런데 광수는 엄카(엄마 카드) 쓰는데”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이광수는 “나도 벌써 40살인데 그런 말을 하냐”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는 진짜로 엄마 카드를 들고 다녔다”라고 폭로했고, 이광수 역시 “옛날에 들고 다닌 적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이 놀라자, 이광수는 “표현이 좀 그렇다. 엄마 카드가 아니라 용돈을 받아서 썼다. 그리고 런닝맨 초창기에 어렸을 때 일이다”라고 변명했다.
당시 그는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았고, 대신에 어머니가 체크카드에 30만 원씩 용돈을 넣어 주면 이것으로 생활했다고.
이광수는 “너무 엄마, 엄마 하니까 마마보이 같다. 어머니라고 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돈을 너무 마음대로 쓸까 봐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세찬은 “쓰다가 부족하면 ‘엄마 나 5만 원만 더 입금해 줘’라고 말하냐. 아니면 그 정도는 아니냐”라고 물으며 웃음을 안겼다.
당시 용돈을 받아 쓰느라 얻어먹기만 해서 미안했던 이광수가 회식을 쏘기로 한 적도 있었지만, 막상 결제하려고 하니 잔액이 부족해 유재석이 결제하기도 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너무 고마워서 이런 행동까지?
또한 백화점에 갔던 유재석은 이광수의 취향에 맞는 옷을 발견하고, 옷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먼저 계산해 둔 후 찾아가라고 연락한 적도 있다고.
이에 이광수는 옷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양세찬과 그 매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마다 유재석의 이름으로 포인트를 적립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어쩐지 백화점에 갔더니 직원이 포인트가 많은데 쓸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포인트를 확인하고 너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게 너희들이 적립한 포인트였구나”라고 말했다.
이들의 대화를 들은 지석진이 어떤 옷 가게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명품 패션 브랜드라고 대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감탄하며 양세찬에게 “그런데 너도 거기서 뭘 사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왜 세찬이는 못 사냐. 나도 살 수 있다. 얘도 명품 브랜드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지석진은 “너는 안 어울린다. 안 어울려”라며 단호하게 외쳤다.
이광수는 “형은 명품 팔찌 차면서 왜 얘한테만 뭐라고 하냐”라고 핀잔을 주었고, 양세찬은 “그럼 나는 뭘 사냐. 내 돈 주고 내가 사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항의했다.
그러자 할 말이 없어진 지석진은 갑자기 이광수에게 “너도 사이즈가 있냐”라고 물었고, 그는 “그 브랜드는 옷이 크게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단박에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광수 다시 예능에서 보고 싶다”, “넷이 만나니까 너무 웃기다”, “유재석 돈 정말 많은가 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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