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5)은 나란히 안타를 치지 못하는 침묵을 지켰다.
14일(현지시간)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3차례의 타석에서 안타 없이 돌아서며, 연속 출루와 안타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타율을 0.230에서 0.228로 하락시켰다.
반면, 배지환은 중견수로 나선 가운데, 역시 3차례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16에서 0.204로 떨어졌으나, 그는 수비에서 두 차례나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는 1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강한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고, 다른 하나는 4회말 수비 상황에서 우중간 깊은 곳으로 날아간 볼을 전속력으로 따라가 점프 캐치함으로써 추가 실점을 방지했다.
경기는 주로 투수들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상대 타자들로부터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으면서 7개의 안타와 함께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주며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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