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살을 찌우는 주범은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 유크림과 액상과당으로 이뤄져 먹는 순간 거의 바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말인즉슨, 먹는 순간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몸에 지방으로 바로 축적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한 줄기 빛, ‘제로 아이스크림’이 있으니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제로 아이스크림’은 저칼로리와 저당 타입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액상과당 대신 알룰로스와 같은 대체 당으로 대체해 칼로리와 당류를 줄인 저당/저칼로리 아이스크림과 유크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팝시클’ 타입의 무당/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이죠.
이런 부류의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당류가 적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작습니다. 먹어도 바로 지방으로 갈 염려가 적죠.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너무 자주, 많은 양을 먹을 경우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요. 몸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대체 당이라도 뇌가 느끼는 ‘단맛’은 변하지 않거든요. 이렇게 대체당, 저당 등 실제 당류가 아닌 무언가를 자꾸 찾으며 단맛 자체에 익숙해지다 보면 ‘진짜 단맛’을 찾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당류를 줄이고 싶다면 대체당을 찾지 말고 ‘단맛’ 자체에서 멀어지세요. 특히 체중을 많이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는 ‘도파민 충전’, ‘스트레스 해소’를 단 음식으로 하려 하지 마세요.
수많은 제로 아이스크림 중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다면 대체당의 종류를 확인하세요. 수크랄로스/말티톨/덱스트린 혹은 그 외 당알코올류가 함유된 것보다에리스리톨/알룰로스가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아요. 대체당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도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대체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배탈이 나는 등 소화 장애가 나타날 수 있거든요. 알룰로스 기준, 몸무게 1kg당 0.4g까지 먹어도 괜찮다고 하니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제로’ 식품이 건강에도 좋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액상과당이 20g 넘게 함유된 아이스크림 바를 먹는 것보단 대체당이 들어간 당류 10g 이하 ‘제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더 나은 선택이지만, 절대 더 ‘건강한’ 선택은 아니에요.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각종 식물성 유지, 향료, 보존제를 생각하면 이 또한 건강을 망치는 주범인 ‘초가공식품’에 해당합니다. 단순 아이스크림 대체제가 아닌, 더 건강한 여름철 달달 간식을 찾고 있다면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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