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와 ‘국민 판다’가 만났다. 가수 이문세가 곧 개봉하는 영화 ‘안녕, 할부지’에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성을 입힌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14일 “가수 이문세와 김푸름이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OST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세대 불문으로 사랑받는 이문세는 ‘안녕, 할부지’의 주제곡 ‘나의 아이’를 불렀다.
‘나의 아이’는 푸바오를 향한 주키퍼(동물원 사육사)들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이 곡의 가창자로 이문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우영 음악감독은 “주키퍼들의 감정에 동화될 수 있는 연륜과 감성을 가진 가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김푸름은 ‘안녕’을 불렀다. ‘안녕’은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푸바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 마음을 곡에 담았다. 이 곡은 영화 예고편에도 삽입돼 예비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안녕, 할부지’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푸바오는 중국의 소유권 정책에 따라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화는 다음 달 4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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