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잇고~ 렛잇고~”
영화를 안 봤어도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본 노래일 것 같다.
겨울만 되면 모두를 울리고 웃겼던 디즈니 명작 겨울왕국이 우릴 다시 찾아온다.

14일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은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3’가 2027년 11월 2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혼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프레젠테이션에서 디즈니는 총 3개의 시리즈 속편이 2027년 개봉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건 ‘겨울왕국3’다. 겨울왕국 시리즈 흥행 수익은 모두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800억 원)에 달한다. 11월 24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 수요일로, 이전 시리즈들도 추수감사절 전에 개봉하면서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겨울왕국은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의 누적 관객 수는 총 1032만 명이었고, 개봉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덩달아 영화 속 주제곡 중 하나인 ‘렛잇고(Let it go)’도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각종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졌는데.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2’도 개봉 17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즈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겨울왕국3’ 말고도 ‘모아나2’, ‘주토피아2’, ‘아바타3’까지 팬들이 기다려온 장편 애니메이션의 귀환을 알려 기대를 높였다. ‘백설공주’, ‘릴로 앤 스티치’등 실사 영화 소식까지 전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픽사의 새 영화 ‘호퍼스’는 2026년 3월 6일 개봉,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3’는 오는 2025년 12월 19일에 개봉한다고 전했다.
앨런 버그만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이번 D23에서 향후 몇 년간 관객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뛰어난 콘텐츠 라인업을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께 무대에 올라 디즈니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함께 선사해 준 모든 제작진, 배우, 퍼포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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