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역사를 쓴
명실상부 ‘빙속 여제’ 이상화,
그가 결혼하고 매일 울었던 이유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 번이나 목에 걸며 ‘빙상 위의 여제’라고 불렸던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으며, 2019년 가수 강남과 결혼식을 올려 지금은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상화는 중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유망주로도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2번이나 경신하고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그야말로 ‘빙속 여제’의 원조였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을 통해 화려한 기록을 세웠던 이상화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은퇴했다.
그리고 이상화는 2019년 가수 강남과의 열애와 함께 교제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빙상 위의 여제’ 이상화와 엉뚱한 매력의 강남이라는 의외의 조합은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화는 강남과 결혼한 이후 3년간 매일 눈물을 흘렸다고 깜짝 고백했다.
“더 운동하고 싶어”… 은퇴하고도 매일 눈물 흘린 이상화
KBS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출연한 이상화와 강남은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 진솔한 모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왜 은퇴했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는 강남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이상화는 “더 해볼까 생각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이상화는 다음 베이징 올림픽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그 전에 은퇴해야만 했다.
무릎이 너무 아파 어쩔 수 없이 은퇴를 결정했다는 이상화의 말에 강남은 “(상화가) 결혼하고 3년 동안 운동하고 싶다며 매일 울었다”고 밝혔다.
결혼 후에도 운동을 끊임없이 그리워했던 이상화는 “앞으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면서 “좀 쉬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상화는 무릎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서 있던 시절 강남의 위로를 받고 그와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었지만 무릎이 아파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강남은 “나도 네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이제 우리 행복하게 살날밖에 안 남았다”며 위로했다고.
다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북돋아 준 강남의 말에 이상화는 “이제 오빠(강남)랑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해 사람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와 강남의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운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수”, “이상화 선수 꼭 행복해야 돼요”, “강남도 위로하느라 참 고생 많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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