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공식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BBC에 따르면, 모든 종목 선수들이 공식 포상금을 지급받는 것은 아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육상과 복싱, 두 종목에서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4월, ‘세계육상연맹’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5만 달러(약 6800만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뒤 ‘국제복싱협회’에서도 올림픽 우승자들에게 10만 달러(약 1억 37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는 더 적은 상금을 받게 된다. 이 상금은 올림픽 기구가 직접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육상과 복싱의 각 기관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메달 상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대신 메달리스트들은 고국에서 포상을 받는다. 12일 (한국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나라별 올림픽 메달 보너스 실제 지급액 규모를 총집계한 결과 이탈리아가 메달 보너스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5개를 획득한 이탈리아는 개막 전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각각 19만6000달러(약 2억 7000만원), 은메달 9만8000달러(1억 3000만원), 동메달 6만5000달러(9000만원)를 주기로 했다.
홍콩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76만8000달러(10억6000만원), 싱가포르는 74만5000달러(10억 2800만원), 인도네시아는 30만 달러(4억1418만원)를 수여한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연금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금 100만원(혹은 일시금 6720만원)과 포상금 6300만원, 은메달은 연금 75만원(혹은 일시금 5600만원)과 포상금 3500만원, 동메달은 연금 52만5000원(혹은 일시금 3920만원)과 포상금 2500만원이 주어진다.
파리올림픽 3관왕이자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양궁)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주는 포상금을 포함해 이번 대회 포상금 규모가 11억을 넘길 전망이다.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10대 ‘명사수’ 반효진은 만 16세의 나이에 월 100만원의 연금을 확보했다.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연소 연금 수령자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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