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송해와 김신영, 그 뒤를 이은 남희석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종소리와 함께 우렁찬 시작을 알렸던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1980년 11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해 무려 44년의 역사를 지닌 ‘전국노래자랑’의 MC가 남희석으로 교체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과연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 남희석이 잘하고 있는지, 그 성과를 설명해 주는 시청률 지표가 공개되었다.
KBS1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그야말로 국민 프로그램 그 자체다.
실제로는 6명의 MC가 진행해 왔던 프로그램이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전국노래자랑’의 MC는 명실상부 故 송해일 것이다.
송해는 무려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국민 MC로, 지난 2022년 6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송해의 뒤를 이어 MC로 발탁된 사람은 다름 아닌 코미디언 김신영이었다.
최연소 MC에 최초 여성 MC로 큰 주목 받았던 김신영
아직 41세밖에 되지 않은 젊은 축에 속하는 MC이자 최초의 여성 MC라는 점에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선정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MC 경험이 풍부한 만큼, 사람들의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김신영 또한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게 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가 되었다.
유려한 진행 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신영이었지만, 시청률의 고전은 면치 못했다.
항상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던 송해 시절에 비하여 시청률이 6%대에 머무르는 데다, 김신영이 MC를 맡은 이후 KBS로 항의 전화가 다수 걸려 오기도 했다.
결국 지난 3월,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으면서 김신영은 2년 만에 MC 자리에서 하차했으며 남희석이 그다음 자리를 물려받았다.
김신영 다음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남희석
그러나 남희석으로 교체되었다고 곧장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갑작스러운 김신영의 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 시청자들이 항의 메시지를 넣고 ‘김신영이 강제적으로 하차 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 마이크를 넘겨받은 남희석은 역시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시청률은 여전히 5%대였다.
하지만 지난 7월, ‘전국노래자랑’의 평균 시청률은 6.1%대까지 회복되었으며 동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차츰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다.
남희석은 “남희석이 와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칭찬보다는 안정됐다는 칭찬을 들어보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희석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신영의 하차는 좀 아쉬웠지만 남희석 진행도 괜찮더라”, “기대 안 했는데 푸근해서 자꾸 보게 됨”,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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