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낮밤녀’ 정은지, 청춘들을 안아주다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조회수  

「!– ADOPIMGS –」티브이데일리 포토「!– ADOPIMGE –」
「!– s : 기사 본문 –」「!– ADOPCONS –」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은지가 어느덧 배우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각자 가진 속도를 이해해야겠다고 느꼈단다.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취업준비생 역할을 분하며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정은지의 이야기다.

지난 4일 종영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정은지는 극 중 취업준비생 역할 이미진을 맡았다.

‘낮밤녀’는 16회에서 꽉막힌 해피엔딩 결말로 전국 시청률 11.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년 JTBC 토일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은지는 이에 대한 소감으로 “기대를 안 해야지 하면서도, 기대가 되더라. 방송 전에 양궁이 잘됐다. 그 기세로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겸손하게 표현했다.

정은지는 ‘낮밤녀’를 선택한 이유로 소재를 꼽았다. 그는 원래 시간이라는 소재에 흥미가 있는 편이라고. 그는 “주는 메시지가 확고한 것 같았다. 전에는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컸지, 무한한 보람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집에서 ‘눈이 부시게’를 보다가 많은 위로가 되기도 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정은지는 “나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시간대도 오지만, 내가 살아가는 방향성에 있어선 나이는 내가 먹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드라마였다. 무엇보다 그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 ADOPIMGS –」티브이데일리 포토「!– ADOPIMGE –」

그는 이정은과 각자 이미진과 임순을 연기했지만, 극 중 낮과 밤을 양분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이다. 결국, 2인 1역을 맡게 된 상황 속 어려움은 없었을까. 정은지는 “리딩 때부터 엄청 떨렸다. 이정은 덕분에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이어가는 회의정도만 진행했다. 정은 선배는 제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하셨다. 6부까지는 파트 녹음을 해서 보내드렸었다. 같이 대본을 보기도 하면서 물어보고 감정의 사투리를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과 배우로 삶을 살아온 정은지가 취업준비생이라는 역할에 대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을지도 주목 포인트였다. 정은지는 “사실 공감이 어려웠고, 미진의 성격은 더 공감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그는 “뭐든 다 열심히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긴 한데, 정은지라는 사람이랑은 결이 맞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속도는 다르다고 느꼈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 ‘그런 사람도 있어’라고 해주셨다. 조금 답답해 보이겠지만, 그건 은지 성격에 답답해 보이는 걸 수도 있지 않냐”라며 이미진을 점차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이어 그는 이미진과 닮은 점을 찾아달라는 말에 “매사에 안 빼고 열심히 하는 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미진의 속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쭈굴쭈굴함이 닮았다. 제가 일상 속 지인들 사이에서 쭈굴쭈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칭찬과 어려운 질문 앞에서 ‘쭈굴’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까지 준 정은지였다.

‘낮밤녀’에 대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정은지는 “보미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얘기해 줬다. 단체 대화방에서 보미가 갑자기 ‘은지야 왜 이렇게 재밌냐’라고 하더라. 샵에서 만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해주더라. ‘술도녀’때도 그렇고 ‘낮밤녀’때도 그렇고 멤버들이 내색하는 타입들이 아닌데, 내색을 해주니까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핑크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선 “멤버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 컴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예정되어 있는 게 몇 개 있다. 콘셉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만약 앨범이 나온다면 단체가 먼저일 것 같다. 원래 이야기되던 것들이 있었는데 오피셜 하게 나온 게 없어서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하다. 제 욕심으로는 에이핑크 앨범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ADOPIMGS –」티브이데일리 포토「!– ADOPIMGE –」

정은지의 히트작의 공통점은 대부분 당찬 캐릭터란 사실이다. 정은지는 “어디서 본 글인데, 조정석 선배와 제가 남매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더라. 그런데 아빠는 성동일 엄마는 라미란 선배여야 한다더라. 글만 봐도 재밌는 가족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술도녀’를 하며 수치심을 잃었다. 용기가 생겨서 웃겨드리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당찬 연기를 통해 정은지는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이 말에 대해 그는 “‘청춘의 상징’이란 말이 기분 좋다. 감독님들은 제가 웃기다고 하시더라. 제가 할 캐릭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송시원, 미진이에요’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래서 제가 그 연기들을 할 수 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10년을 돌아본 정은지는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척 감사하다. 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하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촬영하며 힐링을 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한데, 막상 현장에 가서 현장이 눈앞에 구현되고 즐겁게 작업을 하다 보면 ‘이게 진짜 재밌는 일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세상에 있는 모든 미진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앞으로 미진이는 걱정이 없다. 미리 나이가 들어서 살아보기도 하지 않았냐. 내레이션으로 교차되어서 마지막에 했던 말이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막상 그 안에 있을 때 모르는 거니까, 젊음이라는 걸 가지고 있었을 때 오늘의 젊음을 사랑하고 안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청춘을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ADOPCONE –」「!– e : 기사 본문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티브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제니, 답지 않게 평범한 패션→산발 헤어…무슨 일?
  • 삼성, 가을야구 영웅 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 대만 야구, 일본 꺾고 국제무대 새 강자로 부상
  •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공감 뉴스

  •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 한 남자와 결혼을 ‘4번’이나 한 개그우먼
  • 안정환, '푹다행'서 요리 실력 뽐내
  • 곽도원 편집 NO '소방관', 꾸밈없이 솔직하게 "실화 사건 알려지길" [ST종합]
  • 따뜻하고 설레는 '조립식 가족' 2회 남은 '관람 포인트' 총정리
  • 고현정, 15년만의 예능 출연에 눈물 "미안한 건 가족…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롯데관광개발, ‘이번엔 일본 온천 여행까지?’···일본 지역별 온천 여행 패키지 출시
  • 정지선 셰프의 ‘촉’
  •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스포츠 

  • 2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스포츠 

  • 3
    사도광산 추도식 파국 “굴욕 외교 결과” “참을 수 없는 무능”

    뉴스 

  • 4
    밥 먹을 때 마다 반은 먹고 반은 흘리는 리트리버의 식습관

    뿜 

  • 5
    완전 팅커벨 그 자체인 오늘 박보영

    뿜 

[연예] 인기 뉴스

  • 제니, 답지 않게 평범한 패션→산발 헤어…무슨 일?
  • 삼성, 가을야구 영웅 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 대만 야구, 일본 꺾고 국제무대 새 강자로 부상
  •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 뜨는 뉴스

  • 1
    '흑백요리사' 이모카세1호 식당 하루 매출 ㄷㄷ

    뿜&nbsp

  • 2
    6명이 와서 족발 중자시켜서 화를 내려고 했던 사장님

    뿜&nbsp

  • 3
    테디가 만든 의외의 곡 TOP3

    뿜&nbsp

  • 4
    엘라스틱(ESTC)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신규 세일즈 전략 안착

    뉴스&nbsp

  • 5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nbsp

[연예] 추천 뉴스

  •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 한 남자와 결혼을 ‘4번’이나 한 개그우먼
  • 안정환, '푹다행'서 요리 실력 뽐내
  • 곽도원 편집 NO '소방관', 꾸밈없이 솔직하게 "실화 사건 알려지길" [ST종합]
  • 따뜻하고 설레는 '조립식 가족' 2회 남은 '관람 포인트' 총정리
  • 고현정, 15년만의 예능 출연에 눈물 "미안한 건 가족…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롯데관광개발, ‘이번엔 일본 온천 여행까지?’···일본 지역별 온천 여행 패키지 출시
  • 정지선 셰프의 ‘촉’
  •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스포츠 

  • 2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스포츠 

  • 3
    사도광산 추도식 파국 “굴욕 외교 결과” “참을 수 없는 무능”

    뉴스 

  • 4
    밥 먹을 때 마다 반은 먹고 반은 흘리는 리트리버의 식습관

    뿜 

  • 5
    완전 팅커벨 그 자체인 오늘 박보영

    뿜 

지금 뜨는 뉴스

  • 1
    '흑백요리사' 이모카세1호 식당 하루 매출 ㄷㄷ

    뿜 

  • 2
    6명이 와서 족발 중자시켜서 화를 내려고 했던 사장님

    뿜 

  • 3
    테디가 만든 의외의 곡 TOP3

    뿜 

  • 4
    엘라스틱(ESTC)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신규 세일즈 전략 안착

    뉴스 

  • 5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