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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머리 맑아질 걸요”…’어남선생’ 류수영, 이번엔 정글에 한식 전한다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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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정글밥’ 사단이 새로운 형태의 ‘힐링’을 전한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류수영, 방송인 이승윤, 배우 유이, 김진호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문화 교류’를 포인트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배우며 그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한편, 미지의 식재료를 한식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도전한다.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앞서 류수영과 함께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인국과 유이, 이승윤 또한 김 PD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해 이들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날 김진호 PD는 프로그램 제작 계기에 대해 “작년 7월에 ‘녹색 아버지회’ 촬영 당시 스리랑카를 방문하면서 류수영 씨가 현지에서 라면을 끓여주셨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특히 오지에서 한식이 통하는지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사실 정글이나 오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은 정말 많다. 우리는 일단 기획 의도가 다르다. 우리 프로그램은 생존이 아닌 현지, 오지에 사시는 분들과 식문화 교류를 한다는 기획으로 제작을 했고 새 프로그램이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류수영은 촬영 후기로 “일단 우리는 거의 장 보는 걸로 시작한다. 첫번째 여정에는 시장에 가는데 재료가 많이 다르다. 그런데 되게 재밌는 건 비슷하다. 시금치, 마늘, 양파와 비슷한 것이 있다. 우리가 먹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않다. 이걸 이용해 한식으로 바꾸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가서 해보니 비슷하지만 맛이 다르더라. 그래서 되게 어려웠다. 도착지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는데,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겐 매번이 큰 도전이었다. 가장 큰 걱정은 ‘맛이 없을까’가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승윤은 “난 늘 자연인 형님들께서 해주시는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수영이 형은 그분들보다 요리에 조금 더 전문적이지 않나. 그래서 난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밖에서 활동을 하면 금방 허기지는데, 배고플 때 먹으면 더 맛있지 않나. 또 함께 요리를 준비하다 보니 결과물이 나오면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서인국 역시 “본연의 오리지널보다 형의 손을 거치니 더 맛있더라. 지금도 생각나는데, 정말 잊을 수 없었던 것이 형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초밥이 있었다. 그걸 입에 넣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초밥 중 제일 맛있었다”고 거들었다.

또 “그 다음 참치 머리로 김치찜을 해주셨다. 그것도 우리가 숨도 안 쉬고 먹었다. 그 외에도 굉장한 요리들이 많이 있는데, 방송에서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지의 반응 역시 좋았다고. 김 PD는 “리얼한 반응을 담기 위해 출연자들이 없는 곳에서 거치 카메라를 뒀다. 어떤 아이가 먹더니 ‘엄마가 한 것보다 더 맛있어’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출연진들 모두 ‘정글밥’의 여정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언어적인 부분은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분이 좋은 건 물물교환을 했을 때 서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또 음식에서는 언어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함께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강했다. 그걸 표정으로 보니까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조그만한 장난에도 자지러지고 웃는 모습에서 순수함을 느껴서 굉장히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유이 역시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갔더니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보답해주더라.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또래라 말을 많이 했는데, 대화가 아니라 웃음과 행동으로도 잘 통했다. 그래서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 ‘음식으로 교류가 되는 구나’, ‘역시 맛있는 음식은 다 통하는 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거들었다.

류수영은 “모르는 곳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다만 실제로 가서 식재료를 만나고, 새로운 요리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돌이켜보니 식재료를 만나는 기억보다는 사람을 만나는 기억이 더 깊게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TV를 보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윤은 “정글이라는 오지라면 낯선 곳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렇게 하루하루 즐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찍었다. 이런 마음이 시청자 분들에게 전해져서,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국민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글밥’은 13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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